제주 60대 SFTS 환자, 빈 중환자실 없어 광주 헬기 이송

강승남 기자 2024. 9.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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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도내 중환자실 포화 등을 이유로 광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쯤 제주 한마음병원은 60대 여성 SFTS 환자의 도외 이송을 119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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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차/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도내 중환자실 포화 등을 이유로 광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쯤 제주 한마음병원은 60대 여성 SFTS 환자의 도외 이송을 119에 요청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 16일 고열 등 증상으로 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SFTS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최근 밭일과 벌초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후 환자 상태가 악화하자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전원을 요청했지만, 중환자실 포화 등을 이유로 도내 병원 수용이 어렵자 인천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헬기는 환자를 태우고 같은 날 오후 6시 2분쯤 제주공항을 이륙했지만, 전북지역 기상 악화 탓에 오후 8시 2분쯤 전남 목포시 소재 서해지방해경청 특공대 헬기장에 착륙했다.

이후 해당 환자는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다가 전남 119 구급대에 의해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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