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화사, 싸이와 불화설 일축 "의견 충돌 있어도 솔직히 말해"[종합]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창옥, 솔비, 화사, 이무진, 박서진이 함께하는 '기대하 쇼! 쇼! 쇼!' 특집으로 꾸며졌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박서진으로, 전국을 누비며 행사를 다니는 그가 무속인 행사에서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몄던 에피소드와 장구 시범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시청률이 6.4% 까지 치솟았다.
1년 만에 '라스'를 찾은 강연계 소통의 아이콘 김창옥은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강연 영상으로도 조회수가 900만이라는 수치가 나오기 어려운데 자신이 출연한 '라스' 콘텐츠가 이를 기록했다며 자신의 동영상 TOP 5에 안착해 있어 이번 출연으로 또 다시 이를 꿈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치매' 의심 증상을 고백했던 그는 '단기 기억상실'이라는 병명을 진단 받았다고 솔직히 말하면서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님의 다툼을 많이 본 것이 트라우마의 주 원인이 돼 그런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을 전하면서 "트라우마는 뇌가 기억하는 게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거다"라면서 처방을 받아 현재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그는 '라스'에 출연한 이효리가 '나쁜 남자가 어딨냐. 나랑 맞는 남자가 있는거다'라는 얘기를 듣고 이를 의자에 비교해 강연을 한 얘기를 꺼내기도. 김창옥은 "최근에 의자를 갖고 강연회를 한 적이 있다"면서 "의자가 사람하고 되게 비슷한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그냥 한 번에 맞추려고 하는 것 같다. '좋은 의자 나쁜 의자 이런 거 없다' 웬만하면 결혼하기 전에 여러 의자에 앉아봐라"고 현실 조언을 해 공감을 자아냈다.
'라스'에 8번째 출연한 솔비는 '로마 공주 전생설'로 모두를 발칵 뒤집히게 만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MC 김구라와의 환상의 티키타카는 이번 방송에서도 여전했다. 솔비는 자신의 수많은 자아와 부캐에 대해 설명하면서 화가로서의 활동도 예능과 가수로의 활동 역시 '비밀 요원 로라장'이라는 부캐의 미션 수행의 커다란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주장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솔비는 화가 권지안으로서 사이버 불링을 주제로 최근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국회까지 진출해 간담회를 한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는 한편, 최근 신상으로 배운 '광대 발성'까지 공개하며 웃음을 제대로 터트렸다.
화사는 무대로 '라스'를 찢었다. 이날 발표되는 신곡을 뮤직비디오가 나오기도 전에 '라스'를 통해 공개한 화사는 명불허전의 안무로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화사는 "제가 춤, 노래, 랩까지 하는데 여태까지 춘 춤 중에 이번 춤이 (제일) 힘들다"면서 잼 리퍼블릭과 라치카가 완성한 안무를 현장에서 보여줘 눈길을 뗄 수 없게 했다.
화사는 싸이와의 의견 충돌이 없음을 단번에 얘기하기도. 그는 "의견 충돌이 있으면 솔직히 말한다"면서 싸이가 세계적 프로듀서 '토미 브라운'에게 연락해 타이틀 곡의 멜로디를 전면 교체한 사실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워터밤 여신인 화사는 다양한 무대를 다니며 활약하는데 마이크를 던진 마무리 등이 에드리브라고 말하는 한편, 대학 축제서 축제 음식을 맛보고 싶다고 했다가 준비된 '염통 꼬치'로 인해 무대 실수를 할 뻔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큰 웃음을 줬다.
이무진의 깨알 같은 에피소드와 경험담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그는 '신호등'으로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팬 문화가 확립돼 있는 '드림 콘서트'서 5만 명의 떼창을 경험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앞으로 발매될 자신의 앨범의 타이틀곡 '청춘 만화'를 선보여 눈길을 끌면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전국투어 콘서트 홍보까지 완벽하게 해내 박수를 받았다.
MZ트롯맨 박서진은 다양한 방식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입담, 에피소드, 장구와 영어 실력 등 그 어느 하나 빠짐이 없었던 것. 박서진은 최근 행사의 신으로 활약중인 가운데 한 무속인 협회 행사에 갔던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속인분들이 항상 하는 말이 너는 가수 안 했으면 이쪽 길로 (왔다)"고 말한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MC들은 "무속인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서 다 기도를 해준 것 같다. 잘 되라고"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팬들이 성형설이 나오면 자신을 감싼다고 하면서 솔직하게 1억 이상의 돈이 들어갔다고 말하는 등 쿨내를 진동했다. 2-3년 동안 공부한 영어 실력은 받아쓰기로 드러났는데, 스펠링은 틀리지만 묘하게 들리는 대로 잘 받아쓰는 그로 인해 웃음이 터지기도.
마지막으로 박서진은 훈훈함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그는 자신이 타 방송을 통해 가족사가 알려지면서 가족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얘기했다. 박서진은 "부모님이 재혼을 하셨는데 아빠 쪽에 아들이 세 명 있었고 근데 엄마가 그 아들을 정말 친아들처럼 키우면서 지냈었는데 그 형 둘이 49일 간격으로 하늘나라로 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시고 집안 가사가 기울고 그런 이야기도 많이 나가고 가족들도 많이 출연하다 보니까 댓글들이 많이 달리더라"면서 눈물의 가족사를 극복하고 현재 100평 가량의 대지에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짓고 있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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