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올해 응급실 가동률 18.8%…전년 비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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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의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응급실 가동률이 1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를 보면 의료상황이 심각해진 올해 8월 말 기준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병상 포화지수)은 46.74%다.
지난해에 비해 모든 지방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대병원이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99.27%에서 올해 54.15%로 응급실 가동률 감소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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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의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응급실 가동률이 1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동률 49.5%보다 30.70% 감소하며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의료대란 후 응급실 가동률이 현저히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를 보면 의료상황이 심각해진 올해 8월 말 기준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병상 포화지수)은 46.74%다.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70.56%보다 23.82% 감소했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은 서울에 있는 국립대병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모든 지방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대병원이었다. 전년보다 30.70% 감소한 18.8%밖에 가동하지 못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99.27%에서 올해 54.15%로 응급실 가동률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북대병원 44.70%, 부산대병원 44.10%, 전북대병원 39.40%, 충북대병원 30.70%, 충남대병원 29.60%, 칠곡경북대병원 27.40%, 양산부산대병원 25.00%, 경상국립대병원 23.90% 순이었다.
문정복 의원은 "최근 임신부 응급실 뺑뺑이 사례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의료대란으로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필수 의료와 지방 응급실 가동률 문제에 정부는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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