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한테 너무했네!..."네 유니폼 주면 안 돼?"→"꺼져!" 상대 수비수와 농담한 사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링 홀란드가 경기 후 자신의 유니폼을 요청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와 농담을 주고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인터밀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개막 후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4경기 9골이라는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세 시즌 연속 유력한 득점왕 후보에 올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엘링 홀란드가 경기 후 자신의 유니폼을 요청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와 농담을 주고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인터밀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1년 3개월 만에 치러진 맞대결이었다. 두 팀은 지난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맨시티가 로드리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가며 역사적인 '트레블'의 주인공이 되었고, 인터밀란은 1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뤘지만 눈앞에서 우승을 놓쳐야 했다.
이날은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맨시티는 홈에서 56%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다소 팽팽한 흐름으로 인터밀란을 상대했지만, 전체 슈팅과 유효슈팅에서는 인터밀란이 14회와 6회를 기록하며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다.
홀란드도 고군분투했다. 올 시즌 개막 후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4경기 9골이라는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세 시즌 연속 유력한 득점왕 후보에 올라 있다. 그가 이날 득점에 성공한다면 맨시티 입단 후 두 시즌 만에 자신의 맨시티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얀 좀머 골키퍼를 비롯해 아체르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얀 아우렐 비세크 등 인터밀란의 탄탄한 수비진에 봉쇄당하며 좀처럼 골문을 뚫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홀란드는 슈팅 3회와 유효슈팅 1회에 그쳤고, 패스 성공률 78%(9회 중 7회 성공), 볼 뺏김 1회, 볼 터치 14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홀란드가 아체르비와 대화를 주고받은 장면이 화제가 됐다. 영국 '더 선'은 “경기 종료 후 아체르비가 홀란드에게 다가가 그의 유니폼을 요청하는 듯 했다. 두 사람은 열띈 대화를 주고받기 전에 악수를 나눴다. 서로의 상의를 잡아당기며 유니폼 교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였다. 아체르비가 두 손가락을 치켜드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는 그가 2개 이상의 유니폼을 갖고 싶다는 제스처로 보였다”고 주목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이를 거절했다. '더 선'은 “홀란드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를 향해 '두 개? 꺼져!'라고 말한 것 같다. 홀란드의 장난스러운 폭발에 두 선수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고 두 사람 사이에 농담이 오간 장면을 조명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기존 조별리그 형식이 아닌 리그 페이즈라는 형태로 출발한다. 올 시즌부터 기존의 32개 팀에서 36개팀으로 참가 팀이 늘어났고, 추첨에서 결정된 대진 상대 8팀과 홈 4번, 원정 4번의 경기를 치른 뒤 순위를 따져 16강행을 결정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