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특검법·지역화폐법 상정"…추경호 "강하게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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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별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상정하기로 했다.
회동 후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과 민주당은 당초 양당 간 합의에 없었던 본회의 일정을 추가해 3개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본회의에 이들 법안이 상정되면서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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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별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상정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열고 본회의 안건 등을 논의했다.
회동 후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과 민주당은 당초 양당 간 합의에 없었던 본회의 일정을 추가해 3개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초 9월에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합의한 일정이 있는데 민주당이 원한다고 해서 굳이 일주일 앞당긴 의사일정을 만들어서 강행처리하려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동의할 수 없고 강하게 항의할 것이라는 말을 드리고 나왔다"며 "더 이상 대화의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최근 불거진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이 공동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은 기존 특검법에 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추천하고 야당이 비토권을 행사하는 내용이 더해졌다. 지역화폐법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대해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본회의에 이들 법안이 상정되면서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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