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부동산 거래 10만건 넘겨… 아파트 거래량·거래액 모두 ↑

이강진 2024. 9. 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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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한 달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10만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액이 모두 늘어나며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8558건, 거래액은 10조449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7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799건으로 전월보다 8.9% 줄어들며 전체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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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한 달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10만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액이 모두 늘어나며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9일 발표한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이달 1일 기준)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전월(9만3690건)보다 7.6% 증가했다. 이는 2022년 5월(11만9693건)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 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거래액은 43조6165억원으로 전월(38조9707억원)보다 11.9% 늘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2021년 8월(50조7932억원) 이후 최대치다.

전체 거래량 중 절반 가까이가 아파트 거래였다. 전국 17개 시도에서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7777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액은 26조5984억원이다. 전월(4만3325건, 23조4511억원)보다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10.3%, 13.4% 증가했다.

거래량의 경우 2021년 8월(5만8940건) 이래 최대치이며, 거래액은 2020년 12월(30조5555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8558건, 거래액은 10조449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은 “서울은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거래량과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0.9%, 163.5% 수준이다.

상가·사무실 거래는 총 4039건으로 전월(3105건)보다 30.1% 증가했다. 거래액은 전월보다 32.8% 늘어난 1조7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단독·다가구 거래는 부진했다. 7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799건으로 전월보다 8.9% 줄어들며 전체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전월보다 0.8%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은 최근 열기를 나타내는 아파트 시장을 포함해 대부분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월보다 증가했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과 경제 상황의 변화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의 변화를 보다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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