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일삼고선 인종을 방패로"… 스페인 매체, 비니시우스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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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파장이 커지면서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로 활약했던 카니사레스는 "비니시우스가 스페인에서 인기가 없는 것은 인종 때문이 아니다"며 "그는 이미 메스타야(발렌시아 홈 경기장) 전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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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스페인을 인종차별 국가로 규정한 비니시우스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윙어 사무엘 리누는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삶과 커리어에서 원하는 걸 이루고 모든 것이 잘되기를 바란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나는 (스페인 인종차별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라리가의 다른 선수들은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것은 단순히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자신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한 편리한 방법일 뿐"이라며 비니시우스를 비판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2030년까지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년 월드컵을 다른 나라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페인이 조금 더 발전해서 피부색으로 사람을 모욕하는 일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나라에서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당할까봐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니시우스의 발언은 곧바로 스페인에서 논란이 됐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로 활약했던 카니사레스는 "비니시우스가 스페인에서 인기가 없는 것은 인종 때문이 아니다"며 "그는 이미 메스타야(발렌시아 홈 경기장) 전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이건 (경기장에서의)성숙함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 다니 카르바할도 "우리는 비니시우스의 동료로서 경기장 내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도 "스페인이 월드컵을 개최할 기회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은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나라"라며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본고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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