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검찰 직접 수사, 부패·경제 범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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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부패·경제 범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총장은 오늘(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직접 수사 역량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부패범죄·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020년 이후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거치며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는 부패·경제 범죄로 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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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부패·경제 범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선 형사부를 보강해 민생 범죄 대응력을 높이겠다고도 했습니다.
심 총장은 오늘(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직접 수사 역량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부패범죄·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구성원들을 향해 “검찰의 직접 수사는 검찰의 수사가 꼭 필요한 곳에 한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른 공정한 수사, 신속하고 정밀하게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다고 느끼실 수 있게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2020년 이후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거치며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는 부패·경제 범죄로 한정됐습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령개정을 통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는 수사권 조정 당시보다는 넓어진 상태입니다.
심 총장은 아울러 “검찰은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범죄의 최전선에 있는 일선 형사부의 인력,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형사부는 성범죄와 마약범죄,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명예훼손 등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범죄들을 수사하는 부서입니다.
심 총장은 “일선의 의견을 직접 듣고 토론해 개선방안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다듬어져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심 총장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16일부터 이원석 전 총장의 뒤를 이어 제46대 검찰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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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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