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출전' 안병훈 "한국 선수 4명이 힘 모아 미국 이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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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33·CJ)이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인터내셔널 팀도 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미국을 한번 이겨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세계 연합팀 소속으로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이상 CJ), 김주형(나이키골프)까지 4명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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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9연승 중…"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33·CJ)이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인터내셔널 팀도 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미국을 한번 이겨 보겠다"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오는 9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세계 연합팀 소속으로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이상 CJ), 김주형(나이키골프)까지 4명이 나선다.
1994년 시작해 2022년까지 14차례 대회가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선 미국이 12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 특히 2005년부터는 미국이 9연승 중이다.
안병훈은 "계속 결과가 좋지 않지만, 지난 몇 번의 대회는 아주 간발의 차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패한 기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안병훈은 2019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 한 차례 출전해 1승2무2패의 성적을 냈다. 당시에는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에 14-16으로 졌다.
4년 만에 다시 기회를 잡은 그는 "올해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며 "메이저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큰 의미를 주는 대회"라고 말했다.
2019년 대회를 떠올린 그는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다. 팀을 위해 경기하는 것은 특별하다.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당시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첫 매치(포볼)에서 포인트를 딴 것도 아직도 좋은 기억이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인터내셔널 팀 소속으로 한국 선수가 4명이 출전한다. 12명 중 한국 선수가 가장 많다. 호주와 캐나다가 각각 3명씩이며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명씩이다.
안병훈은 "실력이 좋은 한국 선수들이 많다"면서 "경쟁하기에 좋은 위치다. 지난 프레지던츠컵에도 한국 선수들이 4명이었는데 올해도 같이 하면서 (최대한) 많은 점수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2년생으로 팀 막내인 김주형에 대해서도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에너지가 많고 팀에 주는 영향력도 크다"고 칭찬한 뒤 "나와 비교했을 때는 다른 에너지 레벨을 가졌다. 퀘일 할로우(2022년 대회)에서도 좋은 골프를 보여줬으니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올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김주형과 태극마크를 달고 나란히 출전한 바 있다. 김주형이 8위, 안병훈은 24위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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