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쌍특검-지역화폐법 처리 시도…국힘, 필리버스터 검토 [프레스룸 LIVE]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국회가 곧바로 바삐 돌아가는데, 여야가 세게 붙을 것 같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 장명훈 기자!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3개 법안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오후 2시 예정된 본회의에 모두 3개의 법안이 상정되는데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순으로 상정됩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은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으로 총선 개입 의혹은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겠습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국가 책무로 명시하는 내용의 지역화폐법도 민생경제를 위한 것이라며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에 한 차례 법안 처리가 연기된 만큼 반드시 통과시키겠단 방침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본회의 일정이 사전 협의가 되지 않았고, 상정되는 3개 법안 자체도 잘못됐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 "정말 다 옳지 않은 법안들입니다. 국정을 훼방하는 법, 나의 세금을 함부로 살포하는 법들 그리고 위헌적인 법률이기 때문에 저희가 결연하게 막을 겁니다."
다만, 본회의를 아예 보이콧할지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제동을 걸지 여부는 논의 중인 상황인데요.
오늘 오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다면, 지난 방송4법 처리 당시 보였던 도돌이표 필리버스터 정국이 또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대 3박 4일간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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