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통새우 만두’ 출시 9개월새 500만개 판매 돌파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9.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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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통새우만두'가 출시 9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비고 통새우만두는 기존 새우만두와 달리 새우 원물을 꼬리까지 통째로 넣은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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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매출 15% 늘며 흥행견인
비비고 통새우만두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통새우만두’가 출시 9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비고 통새우만두 판매량을 매출(소비자가격 기준)로 환산하면 300억원을 넘는다.

CJ제일제당의 공전의 히트상품 ‘비비고 왕교자’의 출시 후 첫 1년 매출이 약 300억원이다. 통새우만두는 9개월 만에 이 기록을 뛰어넘으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새우만두의 흥행에 힘입어 냉동만두 시장도 탄력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냉동만두 매출은 올해 1~7월 사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났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규모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지난해 1.3% 역신장했던 부진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비비고 통새우만두는 기존 새우만두와 달리 새우 원물을 꼬리까지 통째로 넣은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짚었다.

얇은 피로 새우를 말아 차별화된 모습을 만들었고, 냉동 상태의 새우가 조리 과정을 거쳐도 탄력과 식감을 유지하게 만든 점도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만두를 구우면 바삭하게, 쪄서 먹으면 촉촉하게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전용 프리믹스를 개발한 점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냉동만두의 외관, 맛, 제형 등 간편식의 틀에서 벗어나 외식에서 먹음직한 만두를 구현하기 위해 수년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회사 측은 통새우만두처럼 통원물을 주재료로 하는 만두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주영 CJ제일제당 냉동식품 만두&면팀장은 “비비고 통새우만두가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전에 냉동만두에서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맛 덕분”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국내 냉동만두 시장 성장을 견인하도록 앞으로도 1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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