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獨, 北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 불구 "핵보유국 불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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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시설 첫 공개에도 불구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독일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각)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시설 공개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 핵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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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과 독일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시설 첫 공개에도 불구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독일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각)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시설 공개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 핵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북한은 21세기에 핵실험을 실시한 유일한 국가로, 핵실험 금지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엔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무기를 목적으로 핵분열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것은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와 핵 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무기 증강을 반복적이고 단계적으로 확대 발표하는 것은 한반도와 역내 전체 안보 및 안정에 중대한 우려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은 북한을 핵무장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헀다.
북한은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탄두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북한은 2010년 핵 물리학자인 미국의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를 초청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여준 바 있지만 이를 대외에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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