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만의 임시공휴일 국군의날…'시가행진' 서울 곳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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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일 국군의날이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로 통제에 따른 교통혼잡과 각종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경찰인력을 배치해 부대이동과 시가행진 전 구간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질서유지·인파관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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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사태 대비 응급의료기관과 비상대응체계
도로 통제에 따른 교통혼잡 등 불편사항 최소화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는 10월 1일 국군의날이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로 통제에 따른 교통혼잡과 각종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20일 도심 시가행진 등 개최 준비를 위해 김상한 행정1부시장 주재로 국방부, 자치구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행진은 다음 달 1일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국군의날 기념식 이후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진다.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와 다수의 공중 전력과 지상장비가 동원된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서울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통해 국방부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세부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개최를 동의했다.
시가행진이 진행되는 주요 장소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사용을 허가하고, 참여 장병들을 위해 휴게실·화장실·구내식당 등 시청 공간을 개방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돕는다.
서울공항에서 광화문, 고양시까지 전차·자주포 등 다수의 군 중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한강대교·증산교·사천교 등 교량 통과 안전성 검토도 실시했다. 이동 중 지장을 줄 수 있는 '시선유도봉' 57개도 제거한 뒤 재설치한다.
시가행진 중에는 남대문부터 경복궁까지 통행이 불가능하다. 시는 행사에 참여하는 부대 이동으로 서울 곳곳에서도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한다.
시내버스, 시티투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총 149개 서울버스는 임시 경로로 우회 운행한다. 광화문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2·3·5호선은 총 13회 증회 운행한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경찰인력을 배치해 부대이동과 시가행진 전 구간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질서유지·인파관리에 나선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119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급차량·수난보트 등 소방장비 12대와 소방인력 47명을 투입해 행사장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응급환자 처치·이송 등을 위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의료지원 2개반을 대기시키고, 서울시 응급의료 모바일상황실도 운영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한다. 다수 사상자 발생 등에 대비해 권역별 응급의료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유지한다.
각 자치구에서는 종합상황실과 의료지원반을 준비하고, 군·경찰 외 추가 인력을 사고 우려 예상 지역에 투입한다. 시가행진 구역 도로 청소와 불법주정차 단속을 상시 실시하고 관내 주민들에게 교통통제와 행사 관련 정보를 안내 중이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34년 만에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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