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에 흔들리는 여객기서 술 취해 소란…40대 체포
유영규 기자 2024. 9. 19. 11:15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베트남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부린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국적 항공사 여객기에서 20∼30분간 소란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씨는 승무원들의 안전벨트 착용 지시를 어긴 채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화장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무원들은 "여객기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흔들리니 자리에 앉아 달라"고 거듭 지시했으나 A 씨는 계속 소란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무원들이 소란을 부리는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인계했다"며 "A 씨를 조사한 뒤 귀가하도록 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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