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란 덩굴이 도로표지판에 다닥다닥'…제주도 집중 정비

오현지 기자 2024. 9.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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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해 10월까지 주요 도로표지판을 가리는 나무와 덩굴 등을 제거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비 대상은 평화로, 번영로, 애조로, 중산간도로, 남조로, 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제안로 등 도내 주요 도로다.

실제 최근 국지성 호우와 지속되는 폭염으로 덩굴류 등이 웃자라면서 속도제한, 급커브 구간을 알리는 도로표지판을 가려 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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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도로 등 도내 주요 도로 대상
웃자란 덩굴류 식물이 가리고 있는 제주도내 도로 표지판.(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해 10월까지 주요 도로표지판을 가리는 나무와 덩굴 등을 제거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비 대상은 평화로, 번영로, 애조로, 중산간도로, 남조로, 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제안로 등 도내 주요 도로다.

특히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도로와 1100도로는 급커브 구간이 많아 도로표지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국지성 호우와 지속되는 폭염으로 덩굴류 등이 웃자라면서 속도제한, 급커브 구간을 알리는 도로표지판을 가려 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도는 나무 솎아베기, 하층 정비, 가지치기를 통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산록도로(산록서로·제2산록도로), 제안로 등 사고 위험이 큰 노선에서 제주시의 공익 숲 가꾸기 사업과 병행 추진하는 등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연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운전자들은 수목 지장물 제거 구간 통행시 차량 속도를 줄여 사고 예방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도로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되는 수목 지장물 제거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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