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몰' 강지영 '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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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강지영의 책 '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은 소녀가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통과해야 하는 무수한 고난과 시련의 과정을 그려냈다.
딱 한 번만 어른이 되어보고 싶다고 꿈꾸지만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치, 부모의 불륜, 가정불화, 학교 폭력, 각종 범죄와 사고 등으로 종말이 찾아온다.
고통스러운 생을 되풀이하며 어른이 되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 어른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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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소설가 강지영의 책 '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은 소녀가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통과해야 하는 무수한 고난과 시련의 과정을 그려냈다.
강지영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원작 작가이자, '살인자의 쇼핑몰'1, 2권으로 올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다회차 인생을 반복한다는 독특한 장르적 설정으로 한때 ‘소녀’였던 우리 모두의 빛나는 생존기를 그려낸다.
주인공 '재이'는 인생을 반복해 살아간다. 딱 한 번만 어른이 되어보고 싶다고 꿈꾸지만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치, 부모의 불륜, 가정불화, 학교 폭력, 각종 범죄와 사고 등으로 종말이 찾아온다.
고통스러운 생을 되풀이하며 어른이 되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재이는 어느 생에서 자신의 세계와 연결된 '소영'을 발견한다.
주어진 시간만 살 수 있는 소영을 만나 재이는 처음으로 자기 죽음에 책임을 느낀다.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 어른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한다.
"재이의 생과 사는 마치 이음새가 있는 동그라미였다. 이음새 구간을 지날 때 죽고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했다. 그런가 하면 소영의 인생은 재이라는 동그라미를 훌라후프처럼 허리에 두른 직선이었다. 세상이 박살 났다 재조립되는 동안 그녀 홀로 머나먼 어딘가를 향해 뚜벅뚜벅 늙어갔다."(81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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