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더운 것도 윤석열 탓…공천 개입 확인되면 탄핵 스모킹건”

기민도 기자 2024. 9. 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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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이렇게 무더운 것도 윤석열 대통령 탓"이라는 시민의 말로 추석 민심을 전했다.

조 대표는 또 "명절 휴가가 끝나자마자 매우 불쾌한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담은 뉴스토마토의 보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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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8일 부산 사직야구장 최동원 선수 동상에 헌화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이렇게 무더운 것도 윤석열 대통령 탓”이라는 시민의 말로 추석 민심을 전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잘 되게 하려면 온 국민이 다 노력해도 될까 말까인데 나라를 망치는 건 깡패 같은 대통령 한 명이면 되더라”는 부산의 한 택시기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건희씨에 대해서도 국민은 울분을 토했다.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여성 대통령이 뽑혔었나 착각이 들 지경이다라고 (국민들이) 말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또 “명절 휴가가 끝나자마자 매우 불쾌한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담은 뉴스토마토의 보도를 언급했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경남 지역 기반의 정치 전문가 명태균씨와 함께 지난 2월29일 지리산 칠불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을 만나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앞 순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명씨가 2022년 5월9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 직접 통화를 해, 그해 6월 재보궐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의 경남 창원 의창 공천을 약속받았다고 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조 대표는 이에 “명태균 게이트라는 문을 열면 누가 서 있느냐”며 “바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씨 두 사람이 서 있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씨의 공천 개입 사실이 확인되면 탄핵의 ‘스모킹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 정권의 ‘위성정당’에 불과한 검찰이 수사할 리가 없다”며 “결국 특검만이 답”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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