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전반기 2.80 → 후반기 10.59’ 붕괴한 킴브렐, 결국 볼티모어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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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브렐이 DFA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크랙 킴브렐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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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킴브렐이 DFA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크랙 킴브렐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킴브렐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DFA했다. 전반기 볼티모어의 뒷문을 지켰던 킴브렐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전력에서 제외돼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해 뒷문을 책임진 펠릭스 바티스타가 토미존 수술을 받은 볼티모어는 올시즌에 앞서 킴브렐과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이었다. 지난 3년 동안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반등한 킴브렐이기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킴브렐은 전반기 39경기 35.1이닝을 투구하며 6승 2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가 5개나 있기는 했지만 6월까지의 퍼포먼스는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은 6세이브,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7월부터 붕괴가 시작됐고 7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6.52에 그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부터 불안했던 킴브렐은 6월을 마친 시점에 2.37이었던 평균자책점이 7월을 마치는 시점에는 3.38까지 치솟았다. 결국 마무리 자리도 잃었다.
킴브렐은 8월 한 달 동안 9경기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했고 9월에는 4경기 평균자책점 22.09로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볼티모어는 킴브렐과 더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킴브렐의 올시즌 성적은 57경기 52.1이닝, 7승 5패 4홀드 23세이브, 평균자책점 5.33이다.
MLB.com에 따르면 볼티모어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우리는 킴브렐의 커리어와 그가 이룬 것을 존중한다. 그런 선수와 결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킴브렐은 전반기 팀 승리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 내게는 명예의 전당급 선수다"고 결별하는 킴브렐을 향해 마지막 칭찬을 남겼다.(자료사진=크랙 킴브렐)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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