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수출액, 4.3% 줄어… 내수·생산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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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의 수출·생산·내수 판매 실적이 모두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잠정 실적)은 51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3% 줄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8월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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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수출도 18억 달러로 3.5% 감소
생산 7.1% 크게 줄고…내수도 1.9% 내려
전기차 시장 우려↑…"가성비·차별화 추진해야"
한국 자동차의 수출·생산·내수 판매 실적이 모두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잠정 실적)은 51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3% 줄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5.6% 추락했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61.9% 큰 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각각 45.8%, 37.3%씩 줄었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18억 달러로 3.5%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부품업계 조업일수가 영향을 미쳤다.
국내 공장의 8월 생산량도 29만대로 작년 대비 7.1% 내렸다.
산업부는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한국지엠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 시설공사, 한국지엠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9월부터는 주요 완성차사 입금협상 등이 완료돼 생산과 수출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9% 감소한 12만8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1.5%)와 전기차(60%)의 높은 증가율에 힘입어 친환경차 판매량은 29.7% 증가한 5만1000대였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8월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이다. 누적 수출액은 474억 달러다.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3%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중국산 전기차가 뛰어난 가성비를 무기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국산 전기차·배터리의 가성비를 높이고, 자율주행·디자인 등 차별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생산방식의 혁신과 공급망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 중국의 가격 경쟁력 원천 파악을 위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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