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을 땐 좋은데… 추석 선물 포장재 절반 이상 ‘재활용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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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용으로 쓰이는 포장재 중 절반은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류 및 화장품, 생활용품 포장재로 쓰이는 합성수지 용기‧트레이류는 1699건 중 837건(49.3%)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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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8.4% 재활용 어려움 평가
추석 선물용으로 쓰이는 포장재 중 절반은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장에 주로 사용되는 종이팩과 유리병, 페트병의 재활용이 가장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평가받은 포장재 종류별 등급을 보면 음료에 주로 사용되는 종이팩과 페트병 등은 대부분 낙제점을 받았다. 페트병은 748건 중 635건(84.9%)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았고, 종이팩은 26건 중 21건(80.8%), 유리병은 400건 중 272건(68%)이 어려움 등급으로 확인됐다.
주로 농·수·축산물 및 전자제품 포장지로 쓰이는 일반 발포합성수지 단일·복합재질은 138건 중 21건(15.2%)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이었다. 식품류 및 화장품, 생활용품 포장재로 쓰이는 합성수지 용기‧트레이류는 1699건 중 837건(49.3%)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의자 의원은 “추석과 같은 명절에 많이 사용되는 포장재가 재활용이 어려워 이번 연휴 기간에 폐기되는 포장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은 친환경을 강조하지만 정작 재활용에 대한 노력은 부족해 소비자가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경=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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