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작물 보러 오세요” 경남 10일간 농장 개방
경남도는 700여 종의 다양한 토종식물을 볼 수 있는 개방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밀양 상남면에 있는 경남 농업인력자원관리원의 자체 농장에서 ‘2024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경제성 논리에 밀려 사라져가는 토종작물의 중요성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농장에선 토종 작물 전시밭(39종), 약용밭(165종), 수집종자 갱신밭(399종), 시군 무상분양 증식밭(8종), 벼비교 전시밭(82종), 식물원(100종) 등 총 7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행사에서는 유색벼를 활용한 벼 예술논, 여러 박과작물들로 조성한 박과터널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복다리콩·귀족서리태 등 15종의 토종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토종작물은 우리 기후와 풍토에 적응해 오랫동안 재배돼 온 작물이다. 다른 지역의 품종과 교배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육종된 종자보다 병충해와 기후변화 등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생존율이 높다.
경제성에 밀려 토종작물의 경작이 축소되고 있지만 식량 자주권 확보를 위해 육성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이에 경남도는 2007년부터 종자은행을 운영해 현재 4027점의 농업유전자원을 보존·육성하고 있다.
자체 증식한 토종자원을 매년 2월 도내 시·군에 무상 분양(16종, 2t 내외)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작물을 주제별로 재배해 개방행사를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