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새 전쟁 단계"...CNN "레바논 무더기 폭발 개입 시인"
박영진 2024. 9. 19. 11:04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가 무더기로 폭발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폭발의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에서 사건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북부에 있는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를 방문해 "병력과 자원, 에너지를 북쪽으로 돌리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의 '새로운 전쟁 단계' 언급에 대해 CNN방송은 "중동을 다시 확전 위기의 가장자리로 몰아넣은 이번 '레바논 호출기 폭발' 작전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이스라엘에는 그동안 헤즈볼라와 싸움에서 사용하지 않은 많은 능력이 있다"며 "이를 실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다음 두 단계를 강행할 준비가 되어 있고, 단계마다 헤즈볼라가 치러야 할 대가가 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곽튜브, 교육부 광고도 내려갔다..."오만하고 잘못된 판단" 재차 사과
- 인스타그램 '청소년 보호 기능' 도입...한국은 1월부터 [앵커리포트]
- '삐삐'에 이어 무전기도 연쇄 폭발...400여 명 사상
- 중국 쓰촨 토석류...푸바오 머무는 워룽 기지 폐쇄
- [자막뉴스] 전 차로 '통행 불가'에 극심한 정체...도로에 갇힌 차량들
- [속보] 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시작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여직원 성폭행 뒤 "승진시켜줄게"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