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달 초 저축은행 퇴직연금 만기·잔액 등 점검

오지은 2024. 9.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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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내달 초 저축은행들의 퇴직연금 상품 현황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말 퇴직연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내달 초 저축은행업권의 퇴직연금 잔액과 만기, 취급액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저축은행 예금 포트폴리오에서 퇴직연금 상품의 비중이 큰 가운데 연말 만기 도래로 유동성 지표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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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퇴직연금 시장 철수
금융감독원 [촬영 안 철 수] 2024.7.21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내달 초 저축은행들의 퇴직연금 상품 현황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말 퇴직연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내달 초 저축은행업권의 퇴직연금 잔액과 만기, 취급액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저축은행 예금 포트폴리오에서 퇴직연금 상품의 비중이 큰 가운데 연말 만기 도래로 유동성 지표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32곳의 퇴직연금 잔액은 30조5천억원으로 전체 예금(90조1천600억원)의 약 34%를 차지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개별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유동성 지표에 변화가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은 신용등급이 BBB-(부정적)에서 투기등급(BB)으로 떨어지기 전에 신용등급 취소를 요청하고,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 퇴직연금 고객은 해당 상품에 재가입이 불가능한 만큼, 만기 도래 후 다른 금융사 상품으로 갈아타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시간 예수금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퇴직연금 현황을) 보고 있다"며 "개별 저축은행이 퇴직연금을 중단하면 유동성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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