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어 ‘AI 기능’ 지원 내년부터 가능 전망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가 내일(20일) 출시되는 가운데, 애플 인공지능 기능의 한국어 버전이 내년 중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오늘(19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새 운영체제 ‘iOS 18’ 출시를 알리면서 애플의 인공지능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영어로 설정한 아이폰 16등에서 사용 가능하고 올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의 현지 표준 영어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은 “내년에는 중국어, 인도 현지 표준 영어, 싱가포르 현지 표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언어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9일(현지 시각)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내년에 중국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른 언어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한국어 제공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내년 지원 언어에 한국어도 포함되면서, 내년부터는 한국어로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메일과 메모 등에 들어간 문장을 인공지능이 재작성, 교정, 요약해 주고 사용자가 요청하는 이미지 생성 등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내일 정식 출시되는 아이폰 16은 애플의 첫 AI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출시 이후에야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탑재될 것이란 발표가 나오면서 사전 주문이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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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