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자동차 수출액 63조로 역대 최고...하이브리드가 강세 이끌어

서유근 기자 2024. 9.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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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올해 1~8월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 자동차 수출액은 474억3600만달러(약 63조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도 1.3% 증가했다.

이 기간 수출량도 185만58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다.

지난달 월간 자동차 수출액은 50억6600만달러(약 6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HEV)가 수출 강세를 이끌었다. 올 1~8월 친환경차 수출은 총 49만333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0.2%)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는 27만9165대로 전년 동기보다 32.5%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만8211대로, 작년 8월 대비 61.9% 증가해 지난해 4월 기록한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수출액 10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지난해 8월 대비 각각 45.8%, 37.3%씩 감소했다.

한편 8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2만8199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1.5%)와 전기차(60%)가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이며 친환경차 판매량이 작년 8월보다 29.7% 증가한 5만1366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에도 8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총 1만5395대로 7월(1만4914대)보다 총 2% 증가했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1280대로 7월(1만328대)보다 9.2%나 늘어난 반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4115대로 7월(4586대)보다 1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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