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VIP 놀음, 공천 개입은 범죄"… 게이트 확전 벼르는 야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김건희 여사를 향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폭로가 추가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특별검사법 처리 명분으로 삼는 동시에 그간 제기된 각종 인사 의혹까지 엮어 향후 '김건희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김건희 여사를 향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폭로가 추가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특별검사법 처리 명분으로 삼는 동시에 그간 제기된 각종 인사 의혹까지 엮어 향후 '김건희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석 연휴 동안 의료대란과 경제 실정으로 불안해하며 고통 받고 있는 바닥 민심을 전하며 "(이 힘든 와중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해괴한 사건이 폭로돼 국민들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고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겨냥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석 민심에 대해 "물가폭탄에 내수침체로 먹고살기가 정말 죽을 만큼 힘든데, 상상도 못 한 의료대란에 응급실 뺑뺑이까지 겹쳐서 아플까 봐, 다칠까 봐 몸을 최대한 사려야 되는 현실이 말 그대로 생지옥 같다는 아우성이 넘쳐 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김건희 여사의 VIP 놀음은 추석 연휴에도 멈추지 않았다"며 "공감능력이라고는 1도 없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보여주기 쇼"라고 추석 연휴 전후로 공개 일정에 나선 김 여사를 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라며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문제 삼았다. 그는 "윤 대통령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는지 그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면서 "말 그대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또다시 특검을 거부한다면 정권몰락을 앞당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김건희 주연 윤석열 조연의 막장 드라마"라며 "윤 대통령도 이제 더 이상 특검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공천 개입 의혹을 고리로 김 여사를 향한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간 김 여사와 관련해 불거진 인사 개입 논란까지 망라해 '김건희 게이트'로 판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모든 길은 여사로 통한다는 항간의 소문들이 하나하나 사실로 확인되는 과정"이라며 "당에서 관련 제보들을 접수해 확인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밤낮 없는 북한 대남 확성기 소음에 가축들도 신음...사산에 산란율 '뚝'[르포] | 한국일보
- '흡연장' 공개, '일본도' 비공개… 같은 살인인데 '신상공개'는 왜 다르나 | 한국일보
- 영화 '결백'의 모티프...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재심이 시작된다 | 한국일보
- 4박에 1억…한예슬 '픽' 발리 숙소 조명 ('다시갈지도') | 한국일보
- 진태현, 눈물로 고백 "딸 보낸 지 2주기" | 한국일보
- "잔소리 심해서"... 아버지 살해 후 물탱크 버린 30대 징역 15년 | 한국일보
- 홍준표 "문재인, 딸 도와줬다고 감옥행?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 한국일보
- 외국인 싱글맘 아농, 한국 유학 왔다가 감금 후 임신 "만삭으로 탈출" | 한국일보
- "곽튜브 모자이크 처리해라" 출연 예능에도 시청자 성토 | 한국일보
- 7년 전 순직한 소방관 남편과 '인생네컷' 찍은 아내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