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구상범 교수 제작 '루프',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경쟁작 선정

최태영 기자 2024. 9. 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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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는 LINC3.0 사업단에서 산학 공동기술 개발로 ㈜무림산업 영상사업단과 공동 제작한 구상범 교수(방송영상미디어과)의 장편영화 '루프'가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오는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열리며, 구 교수가 제작한 '루프'는 11월 18일(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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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월드프리미어로 전 세계 공개 예정
구상범 한국영상대 교수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연출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는 LINC3.0 사업단에서 산학 공동기술 개발로 ㈜무림산업 영상사업단과 공동 제작한 구상범 교수(방송영상미디어과)의 장편영화 '루프'가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AAPF)에 의해 A-Class 국제영화제로 인증받은 세계 14대 경쟁 영화제 중 하나로, 전 세계 다채로운 영화를 소개하는 발트 지역과 북유럽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국내 작품으로 이창동 감독의 '버닝', 이준익 감독의 '사도', 정범식 감독의 '곤지암', 장우진 감독의 '겨울밤에' 등 작품성과 장르적 재미를 갖춘 작품들이 초청돼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 27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에는 전 세계에서 7987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23편이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편영화 '루프'는 구 교수의 각본 및 연출 아래 이 대학 동료 교수, 방송영상미디어과 학생, 현장 전문가와 협업해 제작했다. 고등학생 세종, 진수, 효상과 민우 중심으로 우정과 가족 및 사회를 판타지, 액션, 드라마와 스릴러 장르로 표현한 작품이다.

구 교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폭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우정, 가족과 사회를 휴머니즘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구 교수가 연출한 장편영화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2023)는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백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단편영화 '아리'(2017), '우체통'(2018), '와우보이'(2021)로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 대학 유세문 산학협력단장은 "영화 '루프'가 우수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한 산학 공동 성과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한국영상대가 방송·영상 특성화 대학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교수, 학생과 현장 전문가가 연출, 프로듀싱, 촬영과 후반 작업 전 과정을 협업해서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오는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열리며, 구 교수가 제작한 '루프'는 11월 18일(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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