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 떠나라’는 트럼프 공격에…조지 클루니 “먼저 떠나면 나도” 응수

김보연 기자 2024. 9. 19.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가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을 재치있게 받아쳐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클루니는 미국의 심야 TV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정치에서 손 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에 "그가 그렇게 한다면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그의 부인 아말이 지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클루니는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인 '울프스'에서 주연을 맡았다./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가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을 재치있게 받아쳐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클루니는 미국의 심야 TV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정치에서 손 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에 “그가 그렇게 한다면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자기 힘을 이용해 보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느냐”는 진행자 키멀의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신을 먼저 노릴 것이라는 사실에 위안받는다”고 답해 방청객들을 웃게 했다. 키멀은 지난 3월 오스카 시상식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생방송 중 공화당 정치인을 공개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트럼프 대통령님,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깨어 있다니 놀랍네요. 감옥에 갈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요?”라고 했다.

앞서 클루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참사’로 불릴 정도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뉴욕타임즈에 “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사랑한다. 그러나 우리는 새 후보가 필요하다”는 글을 기고했다. 이를 두고 진행자 키멀은 “당신은 실제로 세상을 바꿨다. 대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클루니는 “그건 아니다. 중요한 건 권력을 내려놓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정말 특별한 일을 했다”고 답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