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49호 도루…50-50까지 2홈런·1도루 남아

권종오 기자 2024. 9.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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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시즌 49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정규시즌 잔여 10경기에서 홈런 2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 MLB 사상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합니다.

또 오타니는 일본 출신 선수의 단일 시즌 도루 부문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공동 2위(49개)에 올랐습니다.

1위는 스즈키 이치로(2001년 56개)입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왼손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오타니는 웨더스가 다음 타자 무키 베츠에게 초구를 던지자마자 도루를 시도했고, 마이애미 포수의 송구 실책이 겹쳐 3루까지 살아 나갔습니다.

오타니는 이어진 타석에선 범타 2개와 삼진 2개로 물러났습니다.

다저스는 이날 8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한국계 토미 에드먼은 1대 0으로 앞선 4회 2점 아치를 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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