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가스라이팅, 성매매 강요해 1억 챙긴 일당 구속

김규현 기자 2024. 9.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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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 관계로 만든 뒤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구속 기소됐다.

ㄱ씨 등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동안 대구 등지에서 20대 여성 피해자 2명한테 폭행·협박·감시·회유하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이른바 가스라이팅하는 방법으로 1000번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가로 받은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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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 관계로 만든 뒤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희정)는 “성매매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강요 등) 등 혐의로 20대 ㄱ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ㄱ씨 등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동안 대구 등지에서 20대 여성 피해자 2명한테 폭행·협박·감시·회유하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이른바 가스라이팅하는 방법으로 1000번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가로 받은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ㄱ씨 등은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뒤 피해자의 딸을 볼모로 삼아 함께 지내면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 지원을 의뢰하고, 생계비 제공, 심리상담 등을 지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인간의 존엄성과 신체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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