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살 여자축구 최일선의 결승골…미국 꺾고 우승컵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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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을 꺾고 20살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북한 20살 여자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콜롬비아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최일선의 결승포로 미국을 1-0으로 꺾었다.
북한은 이날 초반부터 미국과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고, 전반 22분 최일선의 결승골로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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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을 꺾고 20살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북한 20살 여자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콜롬비아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최일선의 결승포로 미국을 1-0으로 꺾었다.
결승에 오른 북한은 또 다른 4강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제친 일본과 23일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북한은 2006·2016년에 이어 세번째 대회 정상을 노린다. 반면 역대 3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 미국은 3-4위전으로 밀렸다.
북한은 이날 초반부터 미국과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고, 전반 22분 최일선의 결승골로 승패를 갈랐다. 골잡이 최일선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김선옥이 찔러준 공을 받은 뒤, 골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땅볼 슛으로 미국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 대회 5골을 터트린 최일선은 나탈리아 벤디투(브라질), 히지카타 마야(일본)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북한은 후반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매섭게 공세를 이어나갔다.
반격에 나선 미국은 후반 24분 벌칙구역 오른쪽 안으로 파고든 앨리슨 센트너가 북한의 김성옥에게 막혀 넘어지자 곧바로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심은 리플레이 화면을 본 뒤 김성옥이 볼을 먼저 터치했다며 미국에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 심판 없이 주심이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팀당 2차례)을 받으면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반칙 여부를 결정하는 ‘볼 비디오 서포트’(FVS)를 가동하고 있다.
미국은 후반 31분 피에트라 토딘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북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북한의 최일선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 경기는 다 잊어먹고, 결승에서 기어이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리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고 16강 오스트리아전(5-2), 8강 브라질전(1-0)에서도 쾌속질주한 바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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