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맷으로 돌아온 '개훌륭'...강형욱은 없었다

'개훌륭', 지난 7월 잠정 폐지 후 새 포맷 예고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강형욱의 논란으로 '잠정 폐지'됐던 '개는 훌륭하다'가 새 포맷으로 돌아온다.

지난 16일 KBS2 '동물은 훌륭하다' 측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 짓고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는 호랑이, 개, 고양이, 멧돼지, 판다 등 다채로운 동물의 모습과 함께 "엉뚱하지만 훌륭한 동물의 모든 것"이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반려견에서 반려동물로 범위를 확장한 '동물은 훌륭하다'는 보다 다양한 반려동물들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을 예고했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애니캠을 통해 감동과 재미, 일상 속 법률 상식까지 반려문화를 선도하고 대중의 인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MC로는 서장훈, 은지원, 장도연이 합류했다. 세 MC는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려견 행동학 전문가 고지안, 동물 사건 전문 변호사 조찬형, 고양이 전문 수의사 김명철이 MC들과 합을 맞춘다.

앞서 '동물은 훌륭하다' 전신이었던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최근 핵심 출연자였던 강형욱 훈련사가 사내 갑질 의혹에 휩싸이면서 잠정 폐지됐다.

지난 5월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하던 전 직원이 폭로 글을 통해 강형욱 부부의 직장 내 괴롭힘, 반려견 학대, 화장실 이용 통제, 메신저 감시 등 다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강형욱 부부는 활동을 중단했다.

강형욱 부부는 유튜브를 통해 해명 영상을 업로드하며 의혹을 해명했고,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폐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강형욱 논란 당시 '개훌륭'은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결방한 뒤 강형욱 훈련사 없이 방송 재개에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잠정 폐지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후 강형욱은 지난 7월부터 SNS를 시작으로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업로드도 재개하면서 복귀에 나섰지만, 결국 '개훌륭'에는 돌아오지 못했다.

한편 '동물은 훌륭하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KBS,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