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수출 운송비 상승세…베트남 12.8%↑·미 동부 11.9%↑

물동량 증가 등으로 해상 수출 운송비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트남행 해상 수출 운송비가 7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고, 미국 동부와 유럽연합도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9일) 발표한 '8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보면, 지난달 베트남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205만 9천 원으로 전달보다 12.8% 올랐습니다.

베트남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지난 2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입니다.

중국행 해상 수출 운송비도 9.2%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동부(11.9%)와 유럽연합(2.8%)은 4개월 연속 올랐고, 일본(6.4%)도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미국 서부는 -0.8%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해상 수출 운송비는 물동량 증가에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까지 겹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베트남행 해상 수입 운송비도 18.9% 올라 5개월째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11.0%) 등도 올랐습니다.

미국 동부행은 23.9% 하락했습니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미국행이 1㎏당 평균 6,29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6% 올랐습니다.

일본(5.1%)과 베트남(1.0%) 등도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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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