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명 순직’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시공업체 6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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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2022년 1월 5일 오후 11시 46분쯤 발생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열선을 부실 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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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업무상실화 혐의로 시공업체 전기팀 팀장 A 씨 등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지난 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2년 1월 5일 오후 11시 46분쯤 발생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열선을 부실 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시공된 열선에 전력이 공급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열선을 불규칙적이고 좁게 포설해 부실시공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발화 구간 열선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발화 구간 열선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불송치했으나, 검찰은 경찰에 사건 송치를 요구해 열선 부실시공과 화재 발생 사이의 인과 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해당 건물의 전력량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열선 제조업체를 통해 열선 전력 소비량을 특정한 후 국립소방연구원으로부터 ‘발화 장소 열선에 전력이 공급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과 열선 부실시공 사이의 인과 관계를 밝히고 관련자들이 많다 보니 수사에 시간이 걸렸다”며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 대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비를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화재는 이튿날인 1월 6일 오전 6시 반쯤 큰불이 꺼졌지만, 불이 다시 확산하면서 당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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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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