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반도체 날아가는데…‘K반도체’ 주가만 날벼락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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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오전 장 중 각각 약 8%, 3% 급락했다.
한미 반도체도 오전 장 중 7%대 떨어져 거래되는 등 한국 반도체 약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오전 장 중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 등 주요 반도체 종목 주가가 일제히 2% 넘는 상승세로 거래되면서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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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장중 -8% 삼성전자 -3%
일본은 도쿄일렉트로닉 등 매수세
한미 반도체도 오전 장 중 7%대 떨어져 거래되는 등 한국 반도체 약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오전 장 중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 등 주요 반도체 종목 주가가 일제히 2% 넘는 상승세로 거래되면서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19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9시43분 기준 전날보다 7.92% 급락해 14만9900원에 거래됐고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가는 2.64% 떨어져 6만2700원에 거래되는 등 약세가 부각됐다.
한미반도체도 같은 시각 6.03% 떨어지면서 9만3500원에 거래되는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같은 날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비슷한 시각 일본 반도체 업종 간판 기업인 도쿄일렉트론과 디스코 주가가 3% 넘게 올랐고 레이저텍은 약 7% , 아드반테스트는 약 2% 상승하는 등 강세에 거래됐다.
앞서 17일 미국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 가량 하락 마감했지만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 간판기업들 주가가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반등하는 식으로 매수세가 흘러든 바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 급락은 미국이나 일본 뿐 아니라 중국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등한 것과도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전날인 18일 중국에서는 선전증시에서 창춘UP옵토테크가 전날보다 10% 올라 거래를 마쳤고 반도체 생산 장비 관련 기업인 산헤 통페이와 난징 웨이브렝스 옵토-일렉트로닉 주가가 각각 20% 급등해 거래를 마쳤다.
중국은 공업정보화부가 반도체 굴기를 새삼 내세우며 이달 9일 발표한 ‘국산 중대기술장비 개발 보급 목록(2024년판)’ 통지문이 지난 16일 홍콩 명보신문 등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따라붙었다.
중국 측은 불화 크립톤(KrF) 노광기와 불화 아르곤(Arf) 노광기를 해당 목록에 포함해 반도체 생산 장비 자급 자족 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뿐 아니라 일반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드는 것을 제재하고 나선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생산 장비 중 하나인 노광기는 크게 세 가지로 최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기 외에 불화 크립톤 노광기, 불화 아르곤 노광기가 꼽힌다. 이 중 EUV는 네덜란드 ASML사가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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