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3년 내 AI 금융사기 피해액 400억달러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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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금융 사기 피해액이 4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생성형 AI 기반 금융사기 피해액 규모는 지난해 123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 400억달러로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관련 금융사기 확산이 보험산업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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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에서 3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금융 사기 피해액이 4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생성형 AI 기반 금융사기 피해액 규모는 지난해 123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 400억달러로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AI 기반 사기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선 첨단 기술과 인간의 직관을 결합한 사기 방지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외부 기술 기업과의 협력, 고객과 소통 강화, 규제 당국과의 협력, 인력 구조 개편 등을 통해 사기 행위를 억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AI의 발전에 따라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율주행차 사고 및 AI의 편향성, 환각 문제 등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AI 관련 금융사기 확산이 보험산업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오는 2032년까지 AI 리스크 대비 글로벌 보험료 총액이 47억달러에 달해, 연평균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AI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AI 관련 규제도 강화되면서 AI 보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개인투자 부문 AI 기반 투자자문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생성형 AI 기반 투자자문 앱의 사용률은 향후 3년 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로 자리 잡으며 2028년에는 사용률이 78%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민홍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금융산업통합서비스그룹 대표는 “글로벌 금융 트렌드는 AI 기술을 포함해 고령화,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번 리포트가 금융 서비스 전반의 혁신과 성장,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를 위해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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