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빅컷’ 효과 미미···코스피, 다시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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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난 첫 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을 단행하며 장 초반 기대감을 품고 지수가 상승했으나, 이내 반도체 중심 하락을 반영해 내림세로 전환됐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으나 시장이 이미 이번 연준의 결정을 선반영 해왔고 반도체 섹터의 하락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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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7p(0.92%) 내린 2551.74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75%(19.26p) 오른 2594.67로 장을 시작했으나 하락 반전된 셈이다.
지수는 지난 4일부터 9거래일째 2500선에 머무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으나 시장이 이미 이번 연준의 결정을 선반영 해왔고 반도체 섹터의 하락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p 낮춘 4.50~5.00%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만이다.
이 시점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214억원어치, 4031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748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선 SK하이닉스(-10.26%), 삼성전자(-2.64%), LG화학(-2.18%) 등이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5.35%), 현대차(2.95%), 셀트리온(2.72%)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13%), 의료정밀(-2.21%), 전기가스업(-1.27%), 화학(-1.12%) 등이 하락 중이다. 의약품(3.32%), 운수장비(1.1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10p(0.42%) 상승한 730.1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049억원어치, 22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나 개인이 1184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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