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황희찬, 컵대회에서 나란히 부진

황민국 기자 2024. 9. 19. 10: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만전에서 선제골을 합작한 뒤 기뻐하는 손흥민(왼쪽)과 황희찬 |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32·토트넘)과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영국 코번트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코번트리시티(2부)에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제드 스펜스와 브레넌 존슨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도미닉 솔랑케 대신 교체 투입돼 30여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13번 공을 만졌지만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89%)은 나쁘지 않았으나 경기 판도를 흔드는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을 둘러싼 평가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축구통계사이트인 ‘소파스코어’와 ‘풋몹’은 각각 손흥민에게 평점 6.4점과 6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토트넘에서 최저, 풋몹은 전반 18분 만에 교체된 윌슨 오도베르(5.9점) 다음으로 낮은 수치였다.

황희찬도 웃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그가 침묵하면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2-3으로 패배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EPL에서 1무3패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카라바오컵까지 조기 탈락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13골)를 찍었던 황희찬의 긴 침묵이 더욱 고민이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교체될 때까지 슈팅 1개가 전부였는데, 이번 시즌 무득점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황희찬이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오만과 2차전에서 골 맛을 봤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에서 최저점인 6.1점의 평점을 매겼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