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도 '스마트 원예단지' 들어선다

김동근 기자 2024. 9. 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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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예산군에 부여·당진에 이은 3번째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선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원예단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 △예산지역 방울토마토, 딸기, 수박 등 과채류 품목 시설재배 확대 △기후 변화와 재해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해 농가소득 증대 기여 △유통·수출량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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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모 선정 국비 20억 확보… 5.5㏊ 규모 조성
김태흠 지사가 지난 7월 5일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부여군)에 입주한 '우듬지팜'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생산·가공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예산군에 부여·당진에 이은 3번째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선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51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소규모로 산재한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규모화해 경영 효율성 향상과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위해 시설원예 핵심거점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현장조사와 대면평가를 통해 사업성, 부지 선정 적정성, 계획 타당성 등을 살펴 예산군과 전북 진안, 경북 성주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5100만 원을 비롯해 도비 2억 6400만 원과 군비 6억 1500만 원 등 모두 29억 3000만 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삽교읍 상성리에 2027년까지 축구장(7140㎡) 8개와 맞먹는 5.5㏊ 규모로 스마트 원예단지를 건립한다.

이곳은 2027년까지 3458억 원을 들여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련 연구기관·기업 등과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 원예단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 △예산지역 방울토마토, 딸기, 수박 등 과채류 품목 시설재배 확대 △기후 변화와 재해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해 농가소득 증대 기여 △유통·수출량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생산시설 외 교육·체험·관광시설 등도 구축·연계해 농업농촌 활성화와 소득 다양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시설원예 농가를 규모화·조직화해 시장 경쟁력·교섭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에 조성하는 만큼, 관련 기반을 활용해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충남 농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부여)에 입주한 스마트팜기업 '우듬지팜'은 생산·가공·유통을 통해 지난해 5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마트팜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지역사회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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