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인줄?” 부산 경찰 점검한 시민 소유 도검 숫자 보니…3400여 정 중 281정 폐기처분

이승륜 기자 2024. 9. 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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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이 전수 조사를 통해 확보한 민간 소유 도검 280여 정을 폐기 처분했다.

부산경찰청은 소지 대상이 아닌 도검 281정을 사하구 소재 철강 업체에서 폐기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도검 전수 점검을 해 전체 점검 대상 도검 3482정 중 85%인 2979정의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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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지난달 이어 이달 전수 점검
폐기물 중 일본도인 장검이 88%로 가장 많아
부산경찰청 전수 검사 결과 소지 허가가 취소된 도검.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경찰이 전수 조사를 통해 확보한 민간 소유 도검 280여 정을 폐기 처분했다.

부산경찰청은 소지 대상이 아닌 도검 281정을 사하구 소재 철강 업체에서 폐기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도검 전수 점검을 해 전체 점검 대상 도검 3482정 중 85%인 2979정의 점검을 마쳤다. 그 결과 소지 결격 사유가 발견되거나 소유권 포기, 분실 등을 이유로 소지 허가가 취소된 도검 549정 중 회수된 281정을 용해 폐기 처분한 것이다.

폐기된 도검 중 일본도인 장도가 250정으로 88%로 가장 많았고, 단도와 치도(전투용 단도)도 있었다.

이번 경찰의 점검 과정에서 한 시민은 소유하던 일본도 3정을 반납하면서 "(혹시 모를 사고로) 막연했던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도검 전수 점검을 이달 말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도검 실물 확인을 철저히 하고 소지자의 범죄경력·가정폭력 이력을 확인하는 등 도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경찰청 전수 검사 결과 소지 허가가 취소된 도검.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전수 검사 결과 소지 허가가 취소된 도검들이 용해 처리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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