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하위권…장애인 생산품 구매율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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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대병원 13곳이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북대병원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보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국립대병원 14곳 중 13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3.6%를 지키지 않았다.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을 지키지 않아 납부한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은 지난 한 해 동안 62억 2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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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대병원 13곳이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북대병원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보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국립대병원 14곳 중 13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3.6%를 지키지 않았다.
경북대학교병원은 2.2%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1.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이어 전남대학교병원 2.2%, 충북대학교병원 2.3%, 경북대학교치과병원 2.6%, 전북대학교병원 2.6%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을 지키지 않아 납부한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은 지난 한 해 동안 62억 200만 원에 달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 국립대병원 14곳에서 납부한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은 2021년 62억 5600만 원, 2022년 66억 9600만 원, 2023년 62억 200만 원으로 매년 60억 원이 넘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역시 편차가 컸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물품 또는 용역 구매 시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강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기타공공기관에 속하는 국립대병원 14곳 중 8곳이 의무구매 비율인 0.8%를 지키지 못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의 경우 9.11%에 달한 반면 서울대학교병원은 0.002%로 가장 낮았다.
제주대학교병원 0.01%, 충남대학교병원 0.01%, 부산대학교치과병원 0.09% 등 순으로 낮은 구매율을 보였다.
강경숙 의원은 "올해부터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0.2% 늘어난 3.8%로 국립대병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매년 국회에서 국립대병원의 낮은 장애인 고용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인 국립대병원이 이를 지키기 위한 획기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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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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