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9년 만에 첫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

송명희 2024. 9. 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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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2015년'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배출권을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할당된 수원시 내 시설 10곳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7만 7623톤으로 전체 할당량(19만 92톤)보다 6.5%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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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2015년‘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배출권을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할당된 수원시 내 시설 10곳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7만 7623톤으로 전체 할당량(19만 92톤)보다 6.5% 적었습니다.

온실가스 잉여 배출권 1만 2469톤을 확보한 수원시는 2022년도 차입량 2645톤을 정산한 뒤 7392톤은 이월하고, 2432톤을 매각했습니다.

2022년에는 전체 할당량(19만 9584톤)보다 적은 19만 1286톤을 배출해 잉여 배출권 8298톤을 확보했지만 2021년도 차입량을 정산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기업 등에 배출할 수 있는 연 단위 배출 허용량을 할당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입·차입하거나 매각·이월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방자치단체는 폐기물 처리업체 자격으로 일반 기업과 동등하게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10곳이 의무 대상 시설입니다.

수원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목표배출량을 초과해 다음 연도 배출권을 차입하거나 예산을 투입해 배출권을 매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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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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