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싸이, 아쉽다 하니 아리아나 그란데 프로듀서에 연락해” (라스)

장정윤 기자 2024. 9.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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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가수 화사가 소속사 대표 싸이와의 일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창옥, 솔비, 화사, 이무진, 박서진이 출연했다. 이날 화사는 19일 컴백 소식을 알리며 “노래, 안무, 랩을 하는데 여태 했던 안무 중 이번 신곡이 가장 고난도다. 안 다치려고 근육도 많이 키웠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대표인 싸이가 안무 제작에 참여했냐는 질문에 “잼 리퍼블릭과 라치카가 참여했다. 그분들께 안무를 받아서 (싸이가) 마음에 드는 걸 제안해주셨는데, 내 마음에도 쏙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도가 약한 춤도 나는 일부러 세게 춘다. 힘을 실어서 추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까 안무가분들이 갈수록 힘든 안무를 짜주시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이를 듣던 MC 김국진은 “앨범 준비하면서 싸이 사장님과 의견 충돌은 없었느냐”고 질문했다. 화사는 “의견 충돌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속으로 생각하는 걸 싸이도 같이 생각하고 있더라”라고 답했다.

장도연은 “만약 의견 충돌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해 가느냐”고 물었다. 화사는 “아니면 아니라고 난 솔직하게 말한다. 이번 활동에 관해서도 타이틀곡 후보가 여러 개 있었다. 어딘가 아쉬워서 계속 고사했다”고 했다.

이어 화사는 “내가 거절하니까 다른 곡을 가져와 주셨다. 이번 타이틀곡도 원래 멜로디가 달랐는데, 어느 날 싸이로부터 ‘하늘에서 선물을 내려준 것 같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근데 속으로는 ‘이번에도 아니면 어떡하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음에 안 들었다. 싸이에게 ‘후렴은 좋은데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연락이 왔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로듀서 토미 브라운에게 연락해 멜로디를 전면 교체한 거다. 그러면서 이번 타이틀곡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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