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 여사, 추석에도 VIP 놀음…가야 할 곳은 체코 아닌 특검 조사실"

전혜인 2024. 9.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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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향해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마포대교나 체코가 아니라 특검 조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추가 공천 개입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는지 그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 말 그대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특검을 거부하는 것 아닌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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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향해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마포대교나 체코가 아니라 특검 조사실"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 추석 민심은 폭발 직전의 활화산 같았다"며 "물가 폭탄에 내수 침체, 의료 대란까지 말 그대로 생지옥 같다는 아우성이 넘쳐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활화산 같은 분노가 하나같이 대통령 부부를 향하는 상황에도 김건희 여사의 VIP 놀음은 추석 연휴에도 멈추지 않았다"며 "국민의 팍팍한 삶에 대한 공감능력이라고는 없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보여주기 쇼"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죽고사는 생존에 대한 불안까지 떠안고 있는데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통령 부부는 오늘 또 출국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실패가 몰고 올 엄청난 고통을 우리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부디 폭발 직전의 국민의 분노를 즉시하고, 국정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특검법 수용으로 결자 해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추가 공천 개입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는지 그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 말 그대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특검을 거부하는 것 아닌가"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과 배우자의 범죄 혐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거부권 행사는 아무런 정당성도, 설득력도 가질 수 없다"며 "대통령이 또다시 특검을 거부한다면 정권 몰락을 앞당길 것이라는 점 분명히 경고한다. 국민의힘도 특검법을 반대한다면 범죄 은폐 세력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별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사랑 상품권법을 처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용산의 눈치를 그만 보고 입법부의 일원으로 공정과 민생을 살리는 길에 동참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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