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의약품 구매업무에 자동화 솔루션 도입

"연간 4000시간 이상 업무시간 절약"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의약품 구매업무에 소프트웨어(SW) 로봇을 활용해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RPA 시스템을 일차적으로 적용한 업무는 △제약사 주문 웹등록 △온라인몰 출고 △신규 의약품 등록 등이다.

지오영은 우선 업무 복잡도가 높은 10개 제약사 웹주문사이트에 RPA를 도입해 구매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이전까지 구매 담당자가 약국에서 접수된 의약품 주문데이터를 일일이 분류한 후 제약사별 웹주문사이트에 등록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컸다. 

RPA 도입 결과 평균작업 시간은 67% 감소하고 웹주문사이트 등록 주기도 하루 4회로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오영은 향후 전체 제약사 웹주문사이트에 RPA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매일 아침 직원들이 조기 출근을 해 처리하던 온라인몰 출고 확정업무도 로봇이 자동으로 진행하고 결과를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온라인몰에 신규의약품을 등록하는 업무도 RPA를 통해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업무과정을 개선했다.

윤화섭 지오영 구매본부 부사장은 "이번 RPA 도입으로 연간 4000시간 이상 업무 시간 절약이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자동화 추진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김윤화 (kyh94@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