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대만산 농산물 무관세 17년만 중단…美무기 수입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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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산 농산물에 대한 무관세를 전면 중단한다.
이는 17년만으로 대만이 미국에서 무기와 군사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한 데 대한 경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미·중 관계를) 손상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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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28억弗 규모 무기 판매 승인…중국 "강력 규탄"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대만산 농산물에 대한 무관세를 전면 중단한다. 이는 17년만으로 대만이 미국에서 무기와 군사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한 데 대한 경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19일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전일 "대만이 일방적으로 대륙(중국) 제품 수출에 차별적인 금지·제한 등 조처를 해 양안 경제 무역 협력을 엄중하게 저해했다"며 "25일부터 대만을 원산지로 하는 신선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34개 농산물에 대한 관세 면제 정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대만 담당 기구의 천빈화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도 "대륙은 2005년 8월 1일과 2007년 3월 20일부터 대만산 34개 농산물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대륙 시장 개척을 도왔다"면서 "라이칭더 당국은 대만 독립 입장을 고수하면서 독립 도발을 끊임없이 진행했고 양안의 적대감과 대결을 상승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중국 원산지 농산물 1000여종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대만 독립을 도모하면 벌이면 평화도 발전도 없고 '대만 재앙'과 '대만 훼손'을 할 뿐"이라며 "대만 독립 지지는 악인을 도와 나쁜짓을 하는 것이자 자신의 이익만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 발표에 따른 보복 조치 일환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억2800만달러(약 3030억원) 규모의 무기 및 서비스 판매안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미·중 관계를) 손상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미국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했다.
또한 △시에라 네바다 △스틱루더 LLC △큐빅 △S3 에어로디펜스 △TCOM △TextOre △플라네이트 매니지먼트 그룹 △ACT1 페더럴 △엑소베라 신규 제재 기업으로 지정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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