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 330만㎡ 규모 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이승형 2024. 9.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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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의성군 일원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주거·산업·관광·교육을 복합한 신공항 배후 신도시를 조성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건설이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의성군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와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공항 신도시는 330만㎡(100만평) 규모로 7천300세대 1만5천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와 항공 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19만평)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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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과도 중앙선으로 연결…신도시 산업 활성화 위해 22개 기업과 MOU
대구·경북 신공항 중심 권역별 발전 계획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의성군 일원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주거·산업·관광·교육을 복합한 신공항 배후 신도시를 조성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건설이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의성군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와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공항 신도시는 330만㎡(100만평) 규모로 7천300세대 1만5천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와 항공 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19만평) 등을 포함한다.

도는 신도시에 국제적 수준의 모빌리티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특화 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신도시를 항공 물류 및 산업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포항 영일만항을 중앙선 철도로 연결하고 복합터미널을 만들어 해상 운송 물량을 신공항에서 옮겨 싣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도시 내 산업단지를 물류, 제조, 유통, 연구개발에 특화한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도 추진 중이다.

또 미래식품 연구개발과 생산, 기업지원, 인력 양성, 수출 등을 위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항공산업 관련 공동캠퍼스를 만든다.

공동캠퍼스는 항공 정비 등 공동실습장과 물류창고 등을 갖춰 전문인력을 키우고 유학생을 유치한다.

도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신도시에 항공 정비와 물류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금까지 22개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의성에 한류 테마파크와 산업 역사관, 기업 연수원, 콘퍼런스 센터 등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문화관광 단지 조성도 준비 중이다.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오는 2026년 신규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성 공항 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경북 전체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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