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인기 실감…내비게이션 목적지로 12만명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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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12만명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경북 경주의 황리단길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11만8천370명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황리단길'을 검색했다.
경주시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황리단길 한옥의 신축·증축·개축 절차를 간소화해 활성화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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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해 약 12만명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경북 경주의 황리단길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11만8천370명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황리단길'을 검색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석굴암(9만8천351건), 동궁과 월지(1만7천899건), 월정교(1만2천220건) 등 경주 주요 관광지보다 많은 수치다.
방문객 체류시간도 황리단길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황리단길 체류시간은 평균 1시간 33분으로 월정교(1시간 18분), 동궁과 월지(48분), 석굴암(40분), 첨성대(27분)보다 길었다.
황리단길 방문객 중 수도권 거주자는 경기 14.6%, 서울 11.9%, 인천 2.6% 등 모두 29.1%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황리단길 한옥의 신축·증축·개축 절차를 간소화해 활성화를 도왔다.
차량과 방문객이 뒤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던 황리단길에 일방통행을 도입해 보행친화거리로 만들었고 한전과 협의 끝에 전선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벌여 시야를 트이게끔 했다.
또 국가유산청과 장기간 협의를 거쳐 황리단길 바로 옆 대릉원 입장료를 폐지함으로써 방문객을 유인했다.
황리단길은 경주 황남동과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을 섞어서 만든 이름이다.
경리단길이 유명해진 이후에 전국 곳곳에 이같이 인기 장소에 '∼단길'을 붙인 이름이 많이 만들어졌다.
내남사거리에서 황남초교사거리까지 700m 구간인 황리단길은 애초엔 허름한 식당이나 가정집, 점집이 있는 인적 드문 곳이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카페와 식당, 숙소 등 개성 있는 가게가 대거 들어서면서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에 대릉원, 첨성대, 월성 등 다양한 신라시대 유적이 있고 시외·고속버스터미널과도 가까워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주낙영 시장은 "상인과 주민, 방문객 입장에서 황리단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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