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400억·모네 340억…크리스티 홍콩, 9월 1785억치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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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1887년 작품인 '정박한 배 (Les canots amarrés)'가 30년 만에 경매에 나와 주목 받고 있다.
크리스티 홍콩은 오는 26~27일 여는 9월 경매에 반 고흐의 '정박한 배'를 2억3000만~3억8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92.8 억~ 647억 원)에 출품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리스티 홍콩에 따르면 모네 가문에서 오랜 세월 소장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경매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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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4점…한국미술 9점도 출품
김환기 푸른 점화 5년 만에 경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빈센트 반 고흐의 1887년 작품인 '정박한 배 (Les canots amarrés)'가 30년 만에 경매에 나와 주목 받고 있다.
크리스티 홍콩은 오는 26~27일 여는 9월 경매에 반 고흐의 '정박한 배'를 2억3000만~3억8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92.8 억~ 647억 원)에 출품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리스티에 따르면 빈센트 반 고흐의 이 작품은 부르봉-양 시칠리아 왕실 컬렉션에 30년 이상 소장 되어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다. 반 고흐에게 변화를 가져다준 2년 간의 파리 시절 중, 1887 년 여름 파리의 외곽인 아니에르(Asnières)에서 완성한 작품이다. 이곳에 머물던 시절 완성된, 이른바 ‘아니에르 강변’ 3 부작 중 하나다. 다른 두 점은 아니에르의 강변(Ponts sur la Seine à Asnières)(에밀 뷔를 컬렉션,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소장)과 아니에르의 시렌 레스토랑 (Restaurant de la Sirène, Asnières) (애쉬몰린박물관, 옥스퍼드 소장)이다.
크리스티 홍콩의 이번 경매는 약 1405 평 규모의 더 헨더슨 빌딩으로 이전 개관 첫 경매다. 동시대 작가들의 20세기 및 21 세기 미술품 144여점을 출품, 낮은 추정가 총합만 10억 홍콩달러 (한화 약 1785억 원)을 넘는다.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자오 우키에서 김환기까지, 시장에서 희소성 높고 엄선된 다양한 명작을 소개한다.
크리스티안 알부(Cristian Albu),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 20/21 세기 미술 부서 헤드는 “더 헨더슨에서 열리는 첫 번째 20세기 및 21세기 이브닝 경매는 컬렉터들에게 이전에는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을 포함해, 퀄리티와 희소성 높은 명작을 소개한다. 우리의 전략은 다양한 컬렉터를 만족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명작을 엄선하여 시장과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며 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브닝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125년 전 제작된 클로드 모네의 수련(Nymphéas)으로, 추정가는 한화로 약 340.4억~476.7 억 원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티 홍콩에 따르면 모네 가문에서 오랜 세월 소장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경매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모네가 지베르니 자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수련 연못을 소재로 삼은 초기 작품 중 하나다. 이 초기 수련 연작 중 4 점은 각각 파리의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가고시마 시립 미술관, 로마 국립현대미술관(Galleria Nazionale d’Arte Moderna in Rome)에 소장되어 있어 매우 희소성 높은 작품이다.
한국 미술은 이브닝과 데이 경매를 합쳐 총 9점이 출품된다. 이브닝 경매에는 2019년 우주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김환기의 1972년도 푸른색 전면 점화 9-XII-71 #216(한화 약 77.5억~112 억 원), 이성자의 1963-65년작 숨겨진 나무의 기억들 (Jamais vu de mémoire d’arbre)(한화 약 8 억~13.6 억 원), 이배의 불로부터 – Do 5 (한화 약 1.7 억~3.4 억 원)를 선보이며 데이 경매에는 이우환 윤형근 김창열 등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경매에 부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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