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누가 터널에서 걸어다녀요" 다급한 신고...경찰 출동했더니
추석 연휴 첫날 밤 11시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터널입니다.
여성 한 명이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지나가는 차량과는 반대 방향입니다.
마치 길을 잃은 듯한 모습,
잘못하면 사고가 날 것 같아 위험해 보입니다.
[곽병목 / 용인서부경찰서 구성파출소 경사 : 어떤 사람이 법화터널을 역주행해서 걸어 다닌다. 이렇게 접수를 받았어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터널로 재빠르게 출동했습니다.
그리고 순찰차 비상등을 켠 뒤, 일부러 차선을 옮겨 다니며 뒤에 있는 차량들의 속도를 늦췄습니다.
구조된 여성은 60대 노인으로, 다름 아닌 수원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실종 신고가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무려 10㎞ 이상 떨어진 용인에서 발견된 건데, 오후 3시쯤 병원에서 사라진 뒤 무려 8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지체 장애를 앓고 있다 보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돌아가는 길을 찾는 게 쉽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곽병목 / 용인서부경찰서 구성파출소 경사 : 이렇게 멀리까지 나온 적은 없었다 하시더라고요. (가족분들이) 연락이 아예 안 돼서 걱정됐는데 다행히 용인에서 발견돼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시더라고요.]
이 60대 여성은 늦은 밤 자정이 지나서야 가족 품에 다시 안겼습니다,
경찰은 실종 수사의 경우 시민 협조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적극적인 112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안진영, 이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곽튜브, 교육부 광고도 내려갔다..."오만하고 잘못된 판단" 재차 사과
- 인스타그램 '청소년 보호 기능' 도입...한국은 1월부터 [앵커리포트]
- '삐삐'에 이어 무전기도 연쇄 폭발...400여 명 사상
- 중국 쓰촨 토석류...푸바오 머무는 워룽 기지 폐쇄
- [자막뉴스] 전 차로 '통행 불가'에 극심한 정체...도로에 갇힌 차량들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속보] 여야, 12월 2·10일 본회의 합의...오는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키로
- 이재명 '위증교사' 선고도 눈앞...두 번째 사법리스크